與, 전당대회 기탁금 인하…당대표 8000만원·최고위원 3000만원
중앙일보
2026.07.20 22:28
2026.07.20 22:4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당대표 후보,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한 직무대행, 송영길, 김보미, 고민정 당대표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의 기탁금을 각각 2000만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21일 중앙당 선관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기탁금을 당대표 후보는 8000만원, 최고위원 후보는 3000만원으로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기탁금이) 과도하게 부담된다는 지적이 있어서 2020∼2022년 전당대회 당시 적용된 기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많은 분이 후보로 나선 상황이라 기탁금을 각각 2000만원씩 낮춘다고 해도 당에서 선거와 투·개표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감액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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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억원·5000만원 책정…높다는 지적 이어져
민주당은 앞서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기탁금을 1억원,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을 5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원외 청년 후보에게는 기탁금 50% 감면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2024년 전당대회 당시 기탁금이 당대표 후보 4000만원, 최고위원 후보 15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결정으로 당대표 후보 기탁금은 8000만원,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은 300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원외 청년 후보에게만 적용하던 기탁금 50% 감면 규정을 원외 장애인 후보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원외 청년 후보와 원외 장애인 후보는 모두 기탁금의 절반을 감면받게 된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