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 2026년 공시(2025학년도 기준)에서 학생 창업기업 수 88개를 기록해 전국 대학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건국대는 지난해 발표된 2025년 공시에서 학생 창업기업 76개로 공동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학생 주도 창업문화와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한 결과다. 건국대는 2024년 9월 기존 창업지원단을 창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하며 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후 학생 창업 생태계도 활성화됐다. 올해 3월에는 101명 규모의 학생창업액셀러레이터 단체 ‘KUVC’가 출범했다. 매 학기 400여 명이 참여하는 창업지원본부 산하 동아리 ‘KU창업클럽’도 학생 주도 창업문화를 이끌고 있다.
건국대 KU창업클럽 5기 온보딩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올여름에는 학생창업액셀러레이터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실전 창업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7월에는 싱가포르경영대학 학생들과 함께 실제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영대학 학생과 공과대학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제품을 개발하는 실물기술 기반 창업 해커톤도 진행한다.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사업단, 실감미디어 및 에코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매치업사업단 등 교내 국고사업단과 협력해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을 수주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 인프라를 확충했다. 2026년에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에 선정돼 딥테크와 기술 기반 대학원생 창업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의창업’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돼 교내외 창업지원망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세계 무대로 확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원종필 총장 주도로 신설된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는 교비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해외 창업 경험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건국대는 이를 통해 2024학년도부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 학생들을 대규모 파견하고 있다. 미국 퍼시픽스테이츠대와도 협력해 학생들이 피터 드러커 스쿨에서 실전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 학생창업유망팀 300+’에는 건국대 21개 팀, 85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 트랙에서 이스라엘 출신 리오르 학생이 대표를 맡은 ‘Dojeon’ 팀도 최종 선정됐다. 유학생까지 창업 지원 대상을 확대한 성과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창업지원본부 격상과 대형 창업사업 수주 등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학생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CES 파견과 해외 창업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