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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정청래, ‘유시민 필패론’에 노코멘트…지키지 않겠단 말 아닌가”[불편한 여의도]

중앙일보

2026.07.21 00:27 2026.07.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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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분이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이 필연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한 말에는 노코멘트했다”며 “이는 ‘나는 대통령을 지키지 않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차기 당권에 재도전한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유 작가의 발언에는 반박하지 않은 점을 겨냥한 것이다.

강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 내 대표적인 ‘친명(친 이재명)’계이자 김민석 전 총리와 가까운 ‘친석계’로 꼽힌다. 지난 11일에는 SNS를 통해 “김민석에게 민주당 대표는 시대적 소임이고 운명”이라며 김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Q :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는.
A : “지도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시대정신이다. 앞으로 2년간 민주당의 시대정신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지도부가 나와야 한다.”


Q : 그렇다면 어떤 지도부가 나와야 할까. 유능한 지도부란.
A : “검찰ㆍ정치ㆍ언론개혁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맞나. 앞으로 2년 동안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총선뿐 아니라 다음 대선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해 성과를 내고 그것이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집권 여당에 주어진 가장 큰 임무다.”


Q : 2030세대의 민주당 이탈은 어떻게 보나.
A : “지금은 2030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지만 10년 후에는 203040이, 20년 후에는 20304050이 등을 돌릴 수 있다. 그러면 민주당은 교섭단체 의석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 제 짐작으로는 2030세대는 86세대를 꼰대이자 기득권으로 바라볼 것이다. 우리 연배도 후배들과 함께하고, 때가 되면 스스로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


Q : 유시민 작가의 ‘이 대통령 필패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분이 유시민 작가의 ‘대통령이 필연적으로 실패할 것’이라는 말에는 ‘노코멘트’라고 했다. 이 말은 즉 ‘나는 대통령을 지키지 않겠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했다.



Q :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김 후보는 총리 시절 보완수사권의 예외적 존치를 언급했지만, 대표 후보로서는 폐지를 주장한다.
A : “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총괄하고 각 부처가 대통령의 뜻을 수행하도록 조정하는 자리다. 야당 대표였을 때의 정치인 이재명과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된 뒤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과 같다. 김 후보도 대통령의 뜻을 잘 알기 때문에 고민했을 것이다. 김 후보가 총리로 있을 때 정부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입장을 당에 공식 전달했다.”



Q : 전당대회 전 처리가 가능하겠나. 폐지에 따른 우려는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A : “시간이 빡빡하더라도 국민을 대상으로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려되는 부분은 시행령 등을 포함해 세밀하게 담아내야 한다. 속도를 내면 전당대회 전 처리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 최근 일부 민주당 지지층에서 당원의 출생월에 따라 서로 다른 최고위원 후보를 찍도록 하는 ‘생일 투표 전략’이 논란이다.
A : “정 후보는 당원주권주의와 1인 1표제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출생월에 따라 누구를 찍으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강요 아닌가. 정 후보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원들은 후보의 가치와 노선, 공약과 정책, 비전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권유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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