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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역사상 처음”…초4 ‘탁구 신동’ 강시혁, 대통령기 단식 제패

중앙일보

2026.07.21 02:48 2026.07.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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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혁. 사진 대한탁구협회

강시혁. 사진 대한탁구협회


초등학교 4학년 강시혁이 국내 주요 탁구대회인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 종목에서 4학년 선수가 우승한 것은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강시혁은 21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초등부 단식 결승에서 서현규(대구대실초)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결과는 11-6, 11-7, 11-8이었다.

2008년 초등부 단식 종목이 신설된 이후 남녀를 통틀어 4학년 우승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시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정상까지 올랐다.

단식뿐 아니라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4학년인 서이레(세아아카데미)와 팀을 꾸려 남자 복식 우승까지 거머쥐며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강시혁은 앞서 지난달 열린 12세 이하 국가대표 호프스 선발전에서도 4학년 선수 최초로 남자부 대표에 뽑혔다. 당시 최종 순위는 2위였다.
강시혁. 사진 대한탁구협회

강시혁. 사진 대한탁구협회


현장 지도자들은 강시혁의 경기력을 두고 어린 나이에도 강한 공을 구사하는 능력과 탄탄한 기본기,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제주 출신인 강시혁은 탁구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라켓을 잡았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탁구장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하며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조용순 세아탁구단 부단장은 “강시혁은 근성과 체력, 기술, 감각을 모두 타고났다”며 “앞으로 체격이 성장해 파워까지 더해진다면 훨씬 큰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등 국제무대 경험도 차근차근 쌓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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