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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범벅’ 제주 놀래킨 흉기난투극…불법체류 중국인들이었다

중앙일보

2026.07.21 22:21 2026.07.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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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함께 생활하던 중국인 2명이 사소한 말다툼 끝에 서로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30대 A씨와 50대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숙소에서 함께 지내던 중 ‘너는 왜 식재료를 사 오지 않느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30대 A씨는 온몸에 자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B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에 다친 A씨가 피를 흘리며 건물 밖으로 나오자 이를 목격한 행인들이 “피 흘리는 사람이 있다”고 112에 잇따라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B씨를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모두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주지역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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