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석화업계 ‘여수 2호 재편’ 허가…업계 “경쟁력 회복 기여, 환영”

중앙일보

2026.07.21 23: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정부가 전남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을 22일 승인했다. 여천NCC의 나프타 가공 설비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전남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을 22일 승인했다. 여천NCC의 나프타 가공 설비 모습. 연합뉴스

석유화학업계는 정부가 전남 여수산단 구조 개편을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통합회사가 시너지를 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2일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석유화학 공급과잉 해소와 산업 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재편으로 여수산단 내 생산설비 감축과 효율적인 재배치를 기반으로 국내 화학산업의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업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기업은 “여수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제품 생산체계를 통합해 설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업재편 전반의 실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사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기업은 “사업재편이 승인돼서 다행”이라며 “4개 회사를 합치는 만큼 각사의 제도를 통합하고 화학적 결합이 이어지도록 의견 모으는 게 숙제다. 합병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등 4개사가 제출한 여수 산단 석유화학 사업재편계획서를 최종 승인했다.

재편안은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설립한 여천NCC의 1~3공장 중 이미 가동이 중단된 3공장 외에 2공장을 추가로 폐쇄하고, 남은 1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과 합쳐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여수산단의 NCC(나프타분해설비) 처리량이 연산 352만t 규모에서 213만t으로 39.5% 줄어든다. 새 회사의 지분은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이 각각 3분의 1씩 나눠 갖기로 했다.



고석현.석경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