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모르는 간호사들, 멈춘 심장 뛰게 했다…송내역 ‘두 천사’
중앙일보
2026.07.22 00:54
2026.07.22 04:27
강북삼성병원 오경민 간호사(왼쪽)와 인하대병원 조예본 간호사. 사진 부천소방서
경기 부천 송내역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50대 남성이 비번이던 간호사 2명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되찾았다.
22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부천시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송내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강북삼성병원 소속 오경민 간호사는 다른 승객들과 함께 A씨를 송내역 승강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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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 활용해 심폐소생술…자발순환 회복
마침 열차를 기다리던 인하대병원 소속 조예본 간호사가 현장을 목격했고 오 간호사와 함께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두 간호사는 역사 내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당시 비번 상태였던 두 사람은 환자의 위급한 상황을 인지하자 곧바로 구조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두 간호사의 응급처치 덕분에 자발순환을 회복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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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장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만든다”
최준 부천소방서장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은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만든다”며 “시민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