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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 라이브커머스 써밋컴퍼니 인수…물류 넘어 커머스까지

중앙일보

2026.07.22 03:26 2026.07.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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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위) 써밋컴퍼니 CI. 사진 로젠

로젠(위) 써밋컴퍼니 CI. 사진 로젠


로젠이 라이브커머스 전문기업 써밋컴퍼니를 인수하며 물류를 넘어 커머스까지 아우르는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재 모다이노칩과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로젠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합병 법인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상품 소싱부터 판매, 배송까지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로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써밋컴퍼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70%를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써밋컴퍼니는 로젠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써밋컴퍼니는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비롯해 상품 기획과 제조, 디자인, 마케팅, 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자체 폐쇄형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클릭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도 상품을 판매해 왔다.

써밋컴퍼니 셀러 ‘온앤뷰’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패션 상품을 소개·판매하고 있다. 사진 로젠

써밋컴퍼니 셀러 ‘온앤뷰’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패션 상품을 소개·판매하고 있다. 사진 로젠


로젠은 써밋컴퍼니의 상품 기획과 판매 역량에 자사의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상품 소싱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확보한 소비자 반응과 구매 데이터를 상품 기획과 마케팅, 재고 관리에 활용하고 주문 즉시 출고가 가능한 실시간 물류 체계도 마련한다.

상품 소싱 단계부터 로젠의 풀필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라이브 방송 중 주문이 접수되면 물류센터에서 곧바로 출고와 배송이 이뤄지는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로젠과 모다이노칩의 합병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병 이후 모다아울렛의 패션 상품과 로젠의 화주 상품을 써밋컴퍼니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판매하고 로젠이 배송을 맡는 구조가 구축되면 유통과 물류를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운송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직접 거래를 창출하는 커머스 기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 물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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