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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성과급 일부 주식지급 제안…노조 반발

중앙일보

2026.07.22 08:35 2026.07.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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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제도가 1년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사측이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 등을 새롭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올해 역대 최대 성과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급 방식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자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무직 노조는 지난 21일 각각 사측과 집중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열린 3차 본교섭에서 주요 안건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마련된 자리다.

이달 초 시작된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는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전임직 노조는 “지난해 마련한 합의의 취지와 기본 방향을 훼손하는 수준”이라며 현금이 아닌 주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을 폐지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지급액의 8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한다.

증권가는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27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행 제도대로 영업이익의 10%를 임직원 약 3만5000명에게 단순 적용할 경우 1인당 평균 7억~8억원(세전) 수준으로 추산된다. 실제 지급액은 직급과 개인별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성과급과 함께 주택자금 지원도 협상 의제로 떠올랐다. 노조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주택자금 지원 방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조만간 4차 본교섭을 열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영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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