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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자산설’ 황현희 “목에 칼 들어와도 지금 주식 안 들어가”

중앙일보

2026.07.22 16:08 2026.07.2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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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투자자 황현희는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개그맨 출신 투자자 황현희는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개그맨 출신 투자자 황현희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최근의 코스피 시장을 두고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유튜브 채널 ‘이홍렬TV’가 지난 17일 공개한 ‘주식 초보부터 고수까지 주목하세요! 드디어 공개되는 황현희 투자 노하우’ 제목의 영상에서 코미디언 선배 이홍렬이 “현재 1억원이 있고 3년 동안 이 돈을 쓰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다면 1억원을 어떻게 투자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은 투자하지 않는다”며 “저는 사이클 투자자라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을 때만 매수한다”고 부연했다.

황현희는 “하루에 7% 오르고 8% 떨어지는 장은 초보들이 누릴 시장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단기 트레이딩을 잘하는 선수들의 시장이다. 직장 다니며 가끔 주식시장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까지 기다리시라. 그러다 보면 갑자기 ‘AI 거품 꺼지나’, ‘세계 대공황’ 제목의 기사가 날 것”이라며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아마 미국에서 먼저 기사가 나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중순쯤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현희는 “세상이 망할 것 같은 기사들이 쏟아질 때 그때가 초보자들에겐 투자의 시기”라며 “떨어질 때 사고 오를 때 팔면 된다. 말은 되게 쉬운 데 정말 어렵다”고 했다.

그는 “1억원을 5개로 쪼개 둔 다음, 고점 대비 15%가 떨어지면 2000만원을 넣으면 된다. 이후 5% 떨어질 때마다 2000만원씩 넣고, -30%가 되면 그냥 다 넣어라”며 “지수를 사면 된다. 개별 종목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자신에게 ‘100억 자산가’ 등의 타이틀이 붙은 데 대해선 “2014년도에 KBS ‘개그콘서트’에서 잘리고 6개월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다”며 “얼굴이 알려진 한물간 개그맨으로 어떻게 사나 고민하다가 경제 공부를 해보자는 결심이 섰다”고 언급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본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황현희는 “벼랑 끝에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간 그 과정에 대해, 투자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 과정을 봐주지 않고 그냥 ‘100억의 사나이’라고만 불리는 게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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