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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비닐하우스서 쓰러진 97세

중앙일보

2026.07.22 16:35 2026.07.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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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에서 올여름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해 당국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경 고성군 하일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97세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삼천포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A씨의 사인을 열사병으로 추정했다. 사고 당시 고성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최고 체감기온은 32.7도까지 치솟았다.

전날(21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는 1,069명,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 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명)보다는 줄었으나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에서는 382명의 온열질환자와 3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 있다.

첫 사망자 발생에 따라 경남도는 농업인, 취약계층 어르신, 야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과 예찰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햇볕이 가장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논밭 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집중 안내하고,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 시설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폭염으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과 함께 현장 중심의 예찰 활동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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