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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현금·수표 10억 쏟아졌다…체납자의 비밀금고는 ‘여행용 캐리어’

중앙일보

2026.07.22 23:31 2026.07.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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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과 국세청이 재산을 숨긴 고액·악성 체납자를 대상으로 처음 합동수색을 벌여 현금과 수표, 명품 등 13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압류했다.

관세청과 국세청은 관세와 국세를 동시에 체납한 고액·악성 체납자 16명을 대상으로 첫 합동수색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동수색은 체납 추적 정보와 은닉재산 관련 자료를 공유해 공동 대응에 나선 첫 사례다.

양 기관은 체납자의 재산 은닉 정황과 호화생활 정보, 실거주지 분석 자료와 통관고유부호 등록 주소지 등 핵심정보를 교환한 뒤 잠복과 탐문을 거쳐 수색 대상과 장소를 확정했다. 이후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합동수색반 8개 팀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체납자의 여행용 캐리어를 강제 개봉해 내부에 은닉된 현금다발 5억4000만원, 수표다발 4억8000만원 등 총 10억2000만원을 압류했다. 사진 관세청

체납자의 여행용 캐리어를 강제 개봉해 내부에 은닉된 현금다발 5억4000만원, 수표다발 4억8000만원 등 총 10억2000만원을 압류했다. 사진 관세청

합동수색반이 안방에 있던 여행용 캐리어를 발견해 체납자 측에 잠금장치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체납자 측은 끝까지 잠금장치 해제를 거부해 미개봉 상태로 압류 조치했다. 사진 관세청

합동수색반이 안방에 있던 여행용 캐리어를 발견해 체납자 측에 잠금장치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체납자 측은 끝까지 잠금장치 해제를 거부해 미개봉 상태로 압류 조치했다. 사진 관세청

수색 결과 캐리어에 숨겨둔 현금과 수표, 명품 가방 등을 포함해 모두 13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압류했다. 또 일부 체납자로부터는 매달 1500만원씩 체납액을 분납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체납자 측이 2시간 동안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자 관세청과 국세청 직원들이 경찰 입회하에 강제 개문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체납자 측이 2시간 동안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자 관세청과 국세청 직원들이 경찰 입회하에 강제 개문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합동수색반이 부친 명의로 전자담배 무역업을 운영하며 세금 납부를 회피한 체납자의 자택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합동수색반이 부친 명의로 전자담배 무역업을 운영하며 세금 납부를 회피한 체납자의 자택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관세청과 국세청은 이번 합동수색을 계기로 관세·국세 동시 체납자의 은닉재산과 생활실태 정보를 정례적으로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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