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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숨졌는데 “산책 중” 사진…애견호텔의 충격적인 거짓말

중앙일보

2026.07.23 02:24 2026.07.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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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캡처

사건반장 캡처

애견호텔에 위탁한 반려견이 폐사한 사실을 숨긴 채 견주에게 강아지가 실종됐다고 거짓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강원 춘천경찰서는 20일 애견호텔 사장 A씨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고소장을 접수했다.

제보에 따르면 견주 B씨는 13일 회사 일로 출장을 가면서 해당 애견호텔에 4살 반려견 후치를 맡겼다.

다음 날 아침 9시 B씨가 후치의 상태를 물었을 때 호텔 측은 “후치가 잘 자고 일어나 산책하고 있다”며 사진을 보냈다.

그런데 그날 밤 B씨는 호텔로부터 후치가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SNS(소셜미디어)에 도움을 구하는 동시에 이틀 밤낮 호텔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후치는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B씨는 호텔 측에 후치가 사라진 시각의 CCTV를 요청했으나 CCTV에는 이 시간대 영상이 삭제돼 있었다.

B씨는 CCTV를 복구해달라고 했고, 호텔 측은 뒤늦게 후치가 사망했다는 걸 밝혔다.
사건반장 캡처

사건반장 캡처


알고 보니 호텔 측이 B씨에게 사진을 전송했을 당시 후치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호텔 직원에 따르면 후치는 둘째날 아침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호텔 직원은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무서웠다”며“장례 준비를 다 하고 말씀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숨진 후치는 호텔 차량에 방치돼 있었다. A씨는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나, 부패 정도가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B씨는 호텔 사장인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호텔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폐쇄하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호텔 사장은 ‘사건반장’ 측에도 “연락하지 말라”는 입장을 전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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