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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10명 정도 당했다”…경남 35년 향찰 성추행 의혹

중앙일보

2026.07.23 03:40 2026.07.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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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에서 35년간 근무한 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 여경들을 수년에 걸쳐 성추행하고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 본청의 감찰을 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이달 초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정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정식 감찰에 착수했다.

A 경정은 회식 자리 등에서 수년에 걸쳐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비위 외에도 부하 직원에게 승진을 대가로 술값을 대신 내게 했다는 갑질 의혹도 감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주 A 경정을 대기발령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인권보호담당관실도 감찰에 참여시켜 피해자 조사와 보호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A 경정은 1991년 경남에서 순경으로 입직해 35년간 경남 지역에서만 근무했다. 통상 경정급 감찰은 시도경찰청이 담당한다. 다만 경찰청은 A 경정이 장기간 같은 지역에서 근무한 점과 피해자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본청 차원에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다음 달 중 감찰을 마무리한 뒤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와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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