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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집어삼킨 산불…마드리드 1만여 명 대규모 대피령

중앙일보

2026.07.23 17:37 2026.07.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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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페인 군 긴급비상부대 대원들이 마드리드 산 마르틴 데 발데이글레시아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3일 스페인 군 긴급비상부대 대원들이 마드리드 산 마르틴 데 발데이글레시아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 톨레도주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수도 마드리드 일대로 확산하면서 현지 당국이 대규모 대피령을 발령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당국 발표에 따르면 불길이 비야 델 프라도, 알데아 델 프레스노, 산 마르틴 데 발데이글레시아스 등 주요 마을로 진입함에 따라 주민 1만여 명이 대피 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알데아 델 프레스노는 산불이 도심 밀집 지역까지 바짝 다가서며 마을 주민 3500여 명 전원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인근 요양원과 돌봄 시설 이용자들도 일제히 긴급 피신했다.

현장에는 스페인군 긴급 비상부대(UNE)와 소방대원, 소방용 항공기, 구급대 등이 대거 투입됐다.

이들은 폭염과 거센 강풍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불 진입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망은 모두 차단된 상태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재 당국은 소방 작전이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지시와 대피 안내에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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