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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기고 신체접촉 시켰다” 계룡대서 해병 가혹행위 주장

중앙일보

2026.07.24 08:10 2026.07.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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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군사경찰대대에서 복무 중인 해병대 병사들이 선임병들로부터 가혹 행위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해병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선임병들의 폭행과 욕설, 협박,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병사들은 선임병들이 후임병들에게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게 하거나 폭행과 욕설, 협박 등을 반복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알몸 상태로 샤워장을 기어 다니도록 하거나 신체 접촉을 요구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함께 고추냉이 등 특정 음식을 강제로 먹게 하는 행위와 개인 물품을 빼앗는 등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관련 제보를 인지한 즉시 성고충전문상담관 면담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규정, 절차에 따라 적법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부대를 대상으로 유사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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