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7월 미국-남미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총 9500억 달러(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마련된 한미 기업 간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5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대규모 협력이 추진된다.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약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와 GPU 약 200만장을 기반으로 한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최대 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확장에 대한 지원과 최신 GPU ‘베라루빈’ 시스템 우선 할당에 합의했다. 앤트로픽과는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협력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맺고 글로벌 투자기업 브룩필드와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해 총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 가운데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가 AI 로봇 개발·검증을 위한 표준화 기반인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대학과 스타트업의 다양한 로봇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S와 앤트로픽은 AI 신규 시장을 공동 발굴하고 AI 엔지니어를 함께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