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는 2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공주고를 7-3으로 물리쳤다. 11안타로 7점을 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8강행 티켓을 끊었다. 강정겸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승찬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뒤이어 열린 16강전에선 군산상일고가 청원고를 13-6으로 눌렀다. 10-6으로 앞선 7회초 3점을 보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앞서간 쪽은 공주고였다. 2회 2사 만루에서 나온 대구고 선발투수 정일의 폭투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동영이 바뀐 투수 이현민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보탰다.
대구고도 바로 반격했다. 3회 1사 1, 3루에서 박승찬이 좌전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강정겸이 좌전 2루타를 추가해 2-3으로 따라붙었다. 결정적인 이닝은 7회였다. 2사 후 서동완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건희의 좌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또, 전민우가 볼넷을 얻어 연결한 2사 1, 2루에서 박승찬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뽑아 5-3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대구고는 9회 2점을 내고 쐐기를 박았다.
군산상일고는 각각 3타점과 4타점을 올린 정민규와 강동엽의 맹타를 앞세워 청원고를 꺾었다. 1회 3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 대거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4로 팽팽하게 전개되던 5회 1사 3루에서 백준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5-4로 달아났다. 이어 4점을 추가해 청원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6강 일정을 모두 마친 대통령배는 26일 경북고와 경주고, 유신고와 경동고가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어 27일에는 덕수고와 소래고, 군산상일고와 대구고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