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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피지컬 AI 기업 선언…“도시 전체 인프라 연결”

중앙일보

2026.07.26 08:06 2026.07.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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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선언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내 혁신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영입한 제레미 마 전무가 실리콘밸리에 신설한 ‘첨단차플랫폼(AVP) 실리콘밸리’를 이끈다고 밝혔다. 마 전무는 미 항공우주국(NASA)·애플·엔비디아 등에서 자율주행·로보틱스 등을 연구해 왔다.

오는 9월엔 실리콘밸리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열고 AI·소프트웨어·로보틱스·미래모빌리티 인재 발굴에 나선다. 핵심 기술 분야의 인재들을 초청해 그룹의 미래 비전과 기술 혁신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개발 인력 등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럼과 연계해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도 진행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피지컬 AI는 자동차, 로봇 등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 AI 팩토리 같은 특정 공간의 지능화를 거쳐 도시 전체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운영되는 도시 레벨의 통합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와의 협력 결과가 국내 피지컬 AI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픈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의 이 같은 구상은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부터 실리콘밸리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현대크래들’(전 현대벤처스)을 세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

정 회장은 AI 서밋 참석에 앞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현대차 ‘아이오닉5’를 공급하고, 구글 딥마인드와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기술 개발을 협력 중이다.





고석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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