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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경선 갈등 제로 노력”…정청래 “신천지 의혹 제기 사과부터”

중앙일보

2026.08.07 22:02 2026.08.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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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시 헤리티크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한병도 당대표 권한대행, 송영길 후보. 뉴스1

8일 제주시 헤리티크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한병도 당대표 권한대행, 송영길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연설 순)는 8·17 전당대회 제주 지역 순회 경선에서 한 표를 호소하며 경쟁을 벌였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헤리티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내 갈등 종식과 화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모든 경선 갈등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실하게 시작하겠다”며 “단단하게 확장하고 그 위에 보수·진보·중도 모든 유능한 세력을 하나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 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중 당적·비자발 입당·유령 당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정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대표로 재임할 당시 조국혁신당과 합당 제안을 전격 발표했다 무산된 것에 대해 “폭탄선언하고 망가지는 논의”라며 “혁신당과의 상생·화합·협력 논의도 시작하겠다. 절차는 민주적이고 과정은 숙의적이고 결과는 민주당과 혁신당과 민주 진영 모두에게 가장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다음 연설 타자로 나선 정 후보는 김 후보가 화합을 강조한 것을 두고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대 비밀 연합이 이번 전당대회에 본질이라면서 이건 덮어두는 것인가”라며 “뻔뻔하다. 어찌 치고 빠지는가”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최소한 이것(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내가 앞으로 잘할 테니 화합하자’ 얘기해야 순서”라며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은 피멍 들게 하고 이제는 효과를 다 봤는가. 표 많이 얻었는가. 그러니까 뻔뻔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김민석 의원은 윤리 감찰을 통해 신천지가 민주당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또 이날도 2002년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 사태를 거듭 소환하며 “당과의 의리,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는 정청래가 지킬 것”이라며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자신이 사법개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개혁은 누구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1인1표제도, (검찰개혁 관련) 형사소송법도 개정이 완료됐다. 마지막 한 고비, 사법개혁이 남았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저 송영길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대표였던 정 후보를 겨냥해 “당정 간의 엇박자가 연일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있는데 대통령을 이렇게 외롭게 두고 어떻게 총선을 이길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최근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린 것과 관련 “‘이재명 가고 나니까 봄인 줄 알았다’고 또다시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고 저격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인천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연다. 연설회 종료 후에는 지난 4∼7일 진행된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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