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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감독 “다재다능한 이강인, 팀 필요 따라 포지션 바꾼다”

중앙일보

2026.08.09 07:53 2026.08.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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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후반 출전을 앞두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뉴스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후반 출전을 앞두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뉴스1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의 디오고 시메오네 감독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25)에 대해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ATM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ATM로 이적해 팀에 합류한지 사흘밖에 되지 않은 이강인은 이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슈팅, 힐패스 등을 선보이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은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리듬을 찾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거다. 그건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처럼 이강인을 섀도 스트라이커에 배치해 프리롤을 맡겼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은 측면에서도 뛸 수 있고,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의 좁은 공간에서도 뛸 수 있다. 오늘처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다. 팀의 필요에 따라 포지션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감독님이 그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하는걸 원하셨다. 처음 왔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확실히 얘기해주셔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할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에 대해 “솔직히 어느 자리에서 뛰어도 괜찮은 것 같다. 제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강인은 “모든 분이 알다시피 지금 한국축구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어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해외에 있는 선수들도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니 안좋은 부분만 보지 마시고 좋은 부분도 봐달라”고 당부했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한국축구와 대한축구협회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축구 뉴 리더로서 고개를 숙인 거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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