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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현대차·기아에 첫 국산 MCU 공급…차량용 반도체 사업 확대

중앙일보

2026.08.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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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모터 기능 특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사진 LX세미콘

LX세미콘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모터 기능 특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사진 LX세미콘

LX세미콘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모터 기능 특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을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델명은 LX61101이며, 국산 MCU 최초로 현대차·기아 차량에 탑재 예정이다.

LX6110은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동작을 제어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자동차 창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과정에서 장애물이 감지되면 다시 열리도록 하는 안전장치 등에 활용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하반기 생산하는 차량부터 LX세미콘의 MCU를 적용하기로 했다.

LX세미콘은 지난 2023년 현대차·기아가 진행한 ‘모터 기능 특화 MCU 신규사업자 선정’ 사업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3년의 개발 기간과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최근 양산에 성공했다.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기준인 AEC-Q100과 기능 안전 관련 ISO 26262 규격 기준도 획득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설계부터 위탁생산(파운드리), 후공정에 이르는 공급망관리(SCM)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준 차량용 MCU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5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동안 디스플레이 구동칩(IC)과 가전용 MCU 개발에 집중해온 LX세미콘은 차량용 MCU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제어·통신·구동용 제품으로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회사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국내 완성차 업계와 반도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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