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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무용수 엉덩이 클로즈업하더니…‘100만뷰’ 유명 축제 몰카 충격

중앙일보

2026.08.10 09:57 2026.08.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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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SNS 캡처

매년 8월 열리는 일본 도쿠시마현의 전통 축제 ‘아와오도리(阿波おどり)’를 앞두고 여성 무용수들이 불법 촬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아와오도리를 검색하면 여성 무용수들의 엉덩이 등 특정 부위를 확대해 촬영한 영상들이 여럿 발견된다며 불법 촬영의 실태를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묘한 섹시함”, “라인이 중요하다” 등 무용수들을 향한 성희롱성 댓글도 달리는 상황이다.

아와오도리는 400년 역사를 가진 도쿠시마의 전통 군무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아와’는 도쿠시마의 옛 지명이며 ‘오도리’는 일본어로 춤을 뜻하는 만큼, 해당 축제에서는 무용수들의 춤이 하이라이트다.

남성들은 힘차고 익살스러운 춤을, 여성들은 절도 있고 우아한 춤을 선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근 무용수인 여성 A씨(32)는 틱톡에서 아와오도리를 연습 중인 자신이 찍힌 영상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해당 영상은 연습복 위로 드러난 속옷 라인을 집중해 찍고 있었다.

이 영상은 100만회 넘게 조회됐는데, 댓글에는 춤에 대한 언급보다 외모 품평이 더 많았다.

A씨는 “슬프고 기분이 나쁘다”고 호소했다.

A씨는 해당 영상을 본 뒤로 속옷이 비치지 않게 어두운 옷을 입는다고 한다. 또 아무리 더워도 옷을 겹쳐 입고 있다. A씨는 “해마다 신경 쓸 점만 늘어난다”고 말했다.

약 150명의 무용수가 소속된 단체 ‘아호렌’ 관계자는 “최근 춤 영상보다 성적 관심도를 끌려는 영상이 증가했다”며 “신체 일부를 잘라서 올리거나 섬네일에 사용해 조회수를 올리는 등의 영상이 많다”고 실태를 전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축제 주최 측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촬영 에티켓을 준수해 달라고 안내했다. 악질적인 사례는 경찰 신고도 검토 중이다.

쇼노 코지 축제 실행위원장은 “아와오도리를 자유롭게 즐기길 바라지만, 안심하고 안전하게 춤출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아와오도리는 이달 11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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