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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北김정은 핵 버튼, 핵 보복 공포로 봉인해야…금기 깨야 할 때”

중앙일보

2026.08.10 17:54 2026.08.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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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의원은 9일 “북한 김정은의 핵 버튼은 핵 보복의 공포로 봉인해야 한다”며 “전술핵 반입과 보유에 대한 전향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의 위협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 파병으로 드론 등 현대전 실전 경험을 쌓았고, 파병 대가로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또한 북한은 DMZ에 지뢰·철책·전술도로를 늘리며 국지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반면 미국은 중동전에서 패트리엇·사드 등 핵심 요격 전력을 대량 소모했다. 급기야 한반도 배치 패트리엇의 중동 이전까지 논의됐다”며 여기에 오키나와 제31 해병원정대까지 중동에 전개하면서 주한미군 전력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유일한 피폭국인 일본조차 비핵 3원칙 중 ‘핵 반입 금지’ 재검토를 논의하고 있다. 동북아의 핵 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도 금기를 깨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또한 과거에는 전술핵 보유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현재 이재명 정부의 작전 계획은 유약하고, 부실하며, 유통기한이 지났다”며 “핵 없이 핵을 상대하는 것은 허상”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우리도 핵으로 보복할 수 있다는 공포를 김정은의 머릿속에 심어야 한다. 그래야 현 정부에서 주장하는 대화도 가능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전술핵논의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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