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기념사업회는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에 소설가 강신성(소설 『북녘의 연인』), 신진상에 소설가 조지은(소설 『서울 엄마들』)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디카시 계관시인상 국내와 해외 부문에 각각 시인 이태희(시집 『푸른 책에 밑줄 긋다』)와 박우민(시집 『존재의 축제』)을 선정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가 결합한 문학 장르를 뜻한다. 양평문인상 대상에는 시인 박자방(시조집 『내 꽃의 열매는 나다, 오늘』), 우수상에는 시인 김광섭, 수필가 임규호가 뽑혔다.
강신성 작가는 외교부 대사 출신으로 영화 ‘모가디슈’의 원작 소설 『탈출』을 쓰기도 했다. 강 작가는 “황순원 선생님은 『카인의 후예』를 통해 나에게 문학으로 가는 대문을 열어줬다”며 “우직한 노력을 가상히 여겨 황 선생님이 연꽃 한 송이를 상으로 줬다. 앞으로 연꽃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선생님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신진상을 수상한 조지은 작가는 영국 옥스퍼드대 중동아시아 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언어학자다. 그는 “수상의 기쁨을 세상의 모든 엄마, 위로가 필요한 엄마들, 엄마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분들, 그리고 어느 날 모든 엄마가 차려 주던 밥상이 그리워지는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