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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 파키스탄 “미국-이란, ‘모종의 합의’ 도달하기 직전”

중앙일보

2026.08.11 07:36 2026.08.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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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스위스 회담에 앞서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월 21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스위스 회담에 앞서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을 중재해 온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양측이 “모종의 합의(some sort of an arrangement)에 도달하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아시프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 및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평화 협정이나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다시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 2~3일간 나타난 신호들을 볼 때 양측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이란 간 장기적 평화 협정이 중동 지역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상이 타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재국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할 예정이다.

또 다른 중재국인 카타르의 마제드 모함메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둘러싼 이란과 오만 간 협상에서 최근 며칠간 긍정적인 성명들이 나오고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배상 등 6개 요구 사항을 제시하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왔다.

그러나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의 다각적 중재 노력 속에 양측이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종전 협상이 분수령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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