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지역에 전국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소방청은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12일부터 이틀간 농업·생활용수 공급에 나선다.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 소방력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동원할 필요가 있을 때 내려진다.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지난해 8월 강원 강릉에 이어 두 번째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 지역 평균 저수율은 33.5%(11일 기준)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7곳이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들어갔고 밀양·거제·함안은 ‘심각’ 단계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남 밀양종합운동장 주차장에 경기도·강원도 등에서 출동한 소방차량이 집결해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