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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44.4t 플루토늄 비축…핵무기 쥐여지면 초유 대재앙”

중앙일보

2026.08.12 04:44 2026.08.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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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카 원자력발전소. EPA=연합뉴스

일본 시카 원자력발전소. EPA=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노후 원자력발전소 재건축 및 신규 건설 방침을 확정한 일본 정부를 향해 “기만적인 정책을 통해 핵무장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국제문제평론가 리명남’ 명의의 글을 통해 일본의 핵무장 위험성을 부각했다.

리명남은 일본의 원전 재건축 결정에 대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허울 좋은 간판 밑에서 핵무장을 집요하게 추구해 온 극히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정책”이라며 “결코 스쳐 지날 수 없는 간교한 전략적 기도가 내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정부와 자위대가 수십 년간 핵무장을 위한 내적 검토를 지속해 왔다며, 원전 운영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핵물질과 기술이 그 바탕에 있다고 주장했다.

리명남은 “일본이 현재 44.4t에 달하는 플루토늄을 비축하고 있다”며 “올해 중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준공하려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와 묵인 아래 재처리 특권을 누리는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수개월 내에 핵무장에 나설 수 있는 사실상의 ‘준핵보유국’”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일·한 3각 공조 체제와 더불어 일본의 핵무장화라는 악성 변수가 지역의 전략적 안전 균형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은 “신군국주의 일본의 수중에 핵무기가 쥐어지게 되면 기필코 사상 초유의 대재앙을 불러오게 되어 있다”며 “임계점을 향해 돌진하는 전범국 일본이 핵무장 야망을 한사코 추구한다면 분명히 열도 전역의 파멸이라는 비극적인 종착점에 가 닿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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