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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첫 압수수색…서버 관리 업체 대상

중앙일보

2026.08.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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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경찰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 대표와 그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른바 ‘당게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진행한 첫 압수수색이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글에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 의원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기존에는 익명 처리됐지만, 당시 전산 오류로 인해 작성자명을 검색하면 실명이 특정된 게시물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각에선 한 의원과 그 가족 명의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가 같은 해 11월 한 의원 명의 게시글 작성자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1년 9개월간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최근 당원게시판을 관리했던 국민의힘 홍보국 관계자를 소환해 게시판 운영 체계와 계정 관리 상황 등을 조사하고, 국민의힘 사무처에 게시판 서버 자료 보전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13일 이 사태와 관련해 한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이아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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