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는 13일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KDB생명보험 매각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7일 본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와 흥국생명, 한화생명 등 3곳이 참여했다. 한국산업은행은 2014년 이후 일곱 번째 시도 만에 KDB생명 매각 협상을 본격화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숙원 사업인 보험업 진출을 눈앞에 뒀다. 올해 상반기에만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한국투자증권은 인수 후 최대 1조원을 증자해 KDB생명보험 정상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보험사가 상품 판매로 조달한 자금을 증권·자산운용사가 운용해 수익을 높이는 ‘한국판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KDB생명은 최근 생명보험사 매물이 흔치 않은 데다, 산은 자회사로서 대체투자 경쟁력이 있다는 점 등이 투자 유인으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