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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독의 시대…‘아웃도어 라이브러리’ 뜬다

중앙일보

2026.08.13 08:05 2026.08.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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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시대에는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감과 통찰을 키운 사람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아날로그 감성의 공간을 도서관이 제공해야 한다.”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만난 오지은(사진) 서울도서관장의 말이다. 서울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야외도서관’ 개념을 도입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했다. 이런 시도는 부산 바다도서관 등으로 이어졌다.

또 2025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공공 독서 모임인 ‘힙독(힙하다+독서)클럽’을 운영했다. 힙독은 온라인에서 수백명이 조를 이뤄 『코스모스』 등 특정 책을 읽고, 작가와의 북토크, 지역 명소를 찾아가 책을 읽는 경험을 하는 독서모임이다.

오 관장은 “최근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사람들이 체험과 교류를 하는 아웃도어 라이브러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래도서관은 질문의 힘을 키우는 공간, 아날로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민주주의 토론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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