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의 산파 역할을 파며 한국 영화 세계화를 주도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는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지난해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모습. 김 전 이사장은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김 전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 영화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관료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영화진흥공사 사장,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 문화부 차관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화 행정의 기틀을 다졌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영화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이끌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맡으며 영화제의 성장을 이끌었다.
집행위원장 퇴임 후에는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인재 양성 등에도 힘썼다.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등의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한국영화공로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