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Lull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이고운, 이지이, 박성민, 손서현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 ‘다시, 빛’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Gallery Lull에서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8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네 작가의 회화 작품 약 20점이 출품된다.
‘다시, 빛’은 광복 이후의 삶과 자유의 의미를 주제로 네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서로 다른 작업 방식과 조형 언어를 지닌 네 작가는 빛, 흔적, 시간, 자연, 공동체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자유’라는 주제를 표현한다.
이고운 작가는 밤의 정원과 숲을 통해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빛의 감각을 담아낸다. 반복적인 물감 작업과 표면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하며 기억과 공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풍경으로 표현한다.
이지이 작가는 사라진 장면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각과 흔적을 주제로 작업한다. 다양한 재료와 형상 변형을 통해 소멸과 잔존, 그리고 그 이후의 변화를 표현한다.
박성민 작가는 도자기의 표면에 드러나는 유약의 흐름과 균열, 미세한 질감을 극사실적으로 포착하며 사물에 축적된 시간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한다.
손서현 작가는 식물과 자연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며 하나의 풍경을 구성한다. 서로 다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통해 공존과 관계를 표현한다.
Gallery Lull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가진 네 작가가 ‘다시, 빛’이라는 주제 아래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한 자유를 오늘의 삶에 적용해보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시선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자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