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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147억 털렸다…복면 쓴 절도범, 명화 털어간 수법

중앙일보

2026.08.14 06:14 2026.08.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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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 1917년작 캔버스 유화 '물고기'. 마냐니 로카 재단 공개 사진

르누아르 1917년작 캔버스 유화 '물고기'. 마냐니 로카 재단 공개 사진

이탈리아 경찰이 북부 파르마 근처의 한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약 147억원 상당의 명화 3점을 회수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회수된 작품은 폴 세잔의 ‘체리가 있는 정물’,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고기’, 앙리 마티스의 ‘테라스 위의 오달리스크’ 등이다.

이 작품들은 지난 3월 22일 밤 파르마 마냐니 로카 재단 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작품들의 가치는 총 약 900만 유로(약 147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날 도난 당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복면을 쓴 절도범들이 창문을 통해 박물관으로 침입한 뒤 벽에 걸린 그림을 떼어내 건물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은 3분도 걸리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복잡한 수사였다”며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마냐니 로카 재단은 미술품 수집가 겸 음악·미술 평론가 루이지 마냐니(1906~1984년)가 1977년에 설립했으며, 그가 숨진 후 그의 가족 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이 됐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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