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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얼굴 맞은 NC 임지민…“안면부 타박상 정밀 검진 예정”

중앙일보

2026.08.14 07:55 2026.08.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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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롯데전이 열린 14일 부산 사직구장. 사진 롯데 자이언츠

NC-롯데전이 열린 14일 부산 사직구장.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타자의 직선타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14일 발생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임지민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팀이 9-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나승엽에게 안타를 허용한 임지민은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했다. 레이예스가 임지민의 6구째를 받아친 타구가 투수 얼굴을 향했고 임지민은 그대로 마운드에 쓰러졌다. 당시 타구 속도는 시속 178.7㎞로 측정됐다.

NC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며 동료의 상태를 걱정했다. 레이예스 역시 1루에 도착한 뒤 헬멧을 벗은 채 마운드 쪽을 바라봤다.

임지민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직구장 외야 쪽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구급차 진입이 지연됐다. NC 좌익수 이우성까지 직접 문을 열려고 나섰고 선수단과 관중은 그라운드를 지켜봤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선수 보호를 위해 구장 바깥쪽에서만 펜스가 열리는 구조이며, 응급 처치를 진행하며 2분 20초 만에 구급차가 투입돼 늦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NC “안면부 타박상…정밀 검진 예정”

NC 구단 관계자는 “안면부 타박상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지민은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민은 이날 1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5패 6세이브)을 기록했다.

NC는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8로 이겼다. 6-6으로 맞선 9회초 NC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김원중의 연속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1점을 얻은 뒤 이우성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롯데는 9회말 2사 후 한동희와 고승민의 연속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동희는 8회 시즌 14호 홈런을 비거리 135m의 좌월 장외 홈런으로 장식했다. 사직구장 개장 이후 11번째 장외 홈런이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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