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전체 권리당원의 33%를 차지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 순회경선이 15일 열린다. 호남의 당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 지에 따라 현재 초박빙 구도가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전남광주·전북 순회경선을 실시하는 민주당은 오후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과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전북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시간은 오후 7시쯤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충청,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4개 권역 순회경선을 진행했다. 현재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지역 가중치 미반영)은 김민석 후보가 46.01%를 득표해 정청래 후보 44.53%에 1.4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3086표에 불과하다. 송영길 후보는 누적 9.47%를 득표했다.
하지만 순회경선이 진행된 4개 권역의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를 모두 합해도 호남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총수에 못 미친다. 호남의 민주당 권리당원은 약 51만명이다.
박빙으로 앞서고 있는 김 후보는 최근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호남에서 (득표율) 50%를 넘기는 게 좋겠다고 기대하고 있고, 최소한 전후까지는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정 후보는 같은 채널에서 자신이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66.49%를 득표했던 지난해 전당대회를 거론하며 “바닥 민심은 압도적으로 정청래”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3일 마감된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전남광주 37.63%, 전북 35.22%로 나타났다. ARS 투표를 반영해야 최종 투표율이 산출된다.
호남권 순회경선에 이어 16일에는 서울·경기권 순회경선이 열린다. 전당대회일인 17일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더해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최종 결과에는 권리당원 투표 및 대의원 투표가 70%,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