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난해 광복절의 조국 사면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안 의원은 제81주년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작년 광복절, 저는 이 대통령의 면전에서 조국과 윤미향의 사면을 반대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사면을 단행했고, 조국은 사면 1년 만에 정부여당의 비난에 열일하는 ‘민주당 저격수’가 됐다”며 “그는 평택 재선거에 출마, 국민의힘에 소중한 1석을 더해줬다”고 꼬집었다.
또 “‘기대 이하 세제개편’, ‘삼닉 레버리지 실패, 김용범 책임’이라며 말로써 우리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애먼 아이돌 사투리에 ‘일베 감별’을 들이대며 천박한 사상검증도 불사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1년이 지난 오늘, 지난 광복절 사면 후회하지 않나?”라며 “여전히 잘한 결정이라 자신하나?”라고 질문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해 8월 15일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돼 출소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수감된 지 8개월 만이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지만, 패배 후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며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안 의원은 “조국·윤미향 사면부터, 삼닉 레버리지 상폐, ISA 개편 백지화, 서울 6070 고려장 세법 파기, 그리고 엊그제 청년 비아파트 대출까지, 저는 매번 이 대통령의 감점 요인을 먼저 말씀드렸다”며 “그런데도 계속 오답을 선택하니 국민의 신뢰가 깨지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작년 광복절을 복기하라”며 “잘못된 사면에서 시작된 그 불통과 교만함이 오늘의 파탄을 낳았음을 주지하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