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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전격 경질에…靑 “개인적 사안” 野 “비상식적 국정운영”

중앙일보

2026.08.15 03:28 2026.08.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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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격 경질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3일 오전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참석했다. 뉴시스

15일 전격 경질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3일 오전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참석했다. 뉴시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0시를 기해 전격 직권면직된 가운데, 정부와 야권이 면직 배경과 여파를 두고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여 본부장의 경질 사유에 대해 “한미 관세 협상과는 무관하다”며 통상 현안보다는 개인적인 사안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청와대 역시 “인사 사안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여 본부장 측은 자신을 둘러싼 비위 의혹에 대해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이자 판단 영역”이라며 “통상 현안 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반면 야권은 대미 통상 협상의 핵심 사령탑을 구체적 사유 없이 경질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대미 투자 이행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협상 책임자를 대안 없이 해임한 것은 “비상식적 국정 운영”이라며 명확한 사유 공개를 요구했다.

개혁신당 또한 미국 측에 오해를 살 수 있는 조치라 지적하며 후임 인선을 조속히 진행해 외교 및 경제적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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