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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공습에 9명 사망…6월 휴전 이후 최다

중앙일보

2026.08.15 06:43 2026.08.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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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레바논 남부 데이르 엘자흐라니 마을의 한 이웃 지역을 타격한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에서 응급 구조대원들과 주민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기 위해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15일, 레바논 남부 데이르 엘자흐라니 마을의 한 이웃 지역을 타격한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에서 응급 구조대원들과 주민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기 위해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지역을 전격 공습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양측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발생한 단일 공습 사건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사례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NNA)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 전투기가 안사르 마을 외곽의 한 주택을 폭격해 아이 3명과 여성 2명을 포함한 일가족 7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근 데이르 엘자흐라니 마을에서도 2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이 외에도 나바티예 지역의 교사 연수원과 종교 시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주요 은신처로 지목돼 온 알리 알타헤르 언덕 일대가 수차례 타격을 받았다.

현지 당국은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추가 수색 작업 및 시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두고 민간인 보호를 규정한 국제법과 기본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반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헤즈볼라가 완충구역 내 자국 병력을 먼저 공격한 데 따른 정당한 대응이었다고 맞섰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6월 휴전 합의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7차례 회담을 이어왔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남부 철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양측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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