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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김정은 사진 올렸다…“우린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중앙일보

2026.08.15 16:32 2026.08.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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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2019년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2019년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 SNS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앞에서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게시한 뒤 “이 사진에서는 표정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웃고 있는 사진들도 많이 있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적었다.

해당 사진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회동’ 때 찍은 사진이다. 당시 회동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2019년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회담에 이은 두 사람의 세 번째 만남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한 뒤 잠시 북측으로 넘어갔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후 두 정상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합류한 가운데 남측 자유의집에서 1시간 가까이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3일에도 김 위원장과의 첫 만남이었던 싱가포르 회담 때의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 대한 아무런 설명을 달지 않았다. 다만 사진을 올리기 1시간 전 “이란과의 종전합의 서명식이 14일에 이뤄진다. 이란과 맺은 합의는 바로 ‘핵무기 차단 장벽’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란과의 핵 합의가 성사될 거라고 자신하며 북핵 문제를 해결할 당사자가 자신임을 과시하려던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맺었던 합의는 사실상 파기됐고, 호르무즈해협에서의 긴장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김 위원장과의 과거 핵 협정과 관련한 언급을 하는 배경은 집권 기간 중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18년 6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싱가포르에서 가진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사진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18년 6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싱가포르에서 가진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사진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 SNS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당시 김민석 국무총리와 면담했을 때도 ‘(김 위원장을) 만나는 건 참 좋다. 그런데 그게 이번(5월)에 중국 가는 시기일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닐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언급했다고 김 전 총리가 언론에 전한 바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지난 13일 현안 분석글에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해 트럼프와의 회담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며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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