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대범죄수사청(대전중수청)’에 이어 세종지방법원·세종경찰청·세종경찰특공대 등 사법·치안 인프라가 세종에 속속 들어선다.
대전중수청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MG타워.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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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수청, 세종시 MG타워 입주 예정
16일 행정안전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대전중수청은 대전이 아닌 세종 신도시에 들어선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전국에 6개 지방조직을 둔다. 대전중수청은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북)를 관할한다. 대전중수청에는 검사와 수사관 등 2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중수청은 부패, 경제, 방위사업, 마약, 내란·외환 등 국가보호범죄, 사이버범죄 등 6대 범죄와 법왜곡죄 등을 담당한다. 일반 형사사건은 취급하지 않는다.
대전중수청이 세종에 들어서는 것은 수백명 규모의 인력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빈 건물을 대전서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전중수청은 대전지검 등에 있는 검사와 수사관을 뽑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에 들어설 예정인 사법, 치안관련 기관 위치.
대전중수청 출범 준비단은 세종시 소담동에 있는 '세종MG타워'에 입주하기 위해 최근 MG(새마을금고)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용도로 올해 6월 준공된 이 건물은 1320㎡의 부지에 지하 4층·지상 8층(연면적 9930㎡)규모다. 중수청은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관의 특성 때문에 MG타워 전체를 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MG타워에서 행안부가 있는 정부세종1청사까지는 약 4km, 대전지방법원까지는 16km 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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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법원도 2031년 개원
이와 함께 세종MG타워에서 300m정도 떨어진 반곡동에는 2031년 3월 세종지방법원이 들어선다. 세종지방법원은 총사업비 1042억원을 들여 3만 3㎡의 부지(연면적 1만 6000㎡)에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경찰청은 2028년까지 합강동 5-1생활권에 건립된다. 총사업비 798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9000㎡ 규모로 건립된다. 세종경찰청은 현재 소담동 민간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경찰청이 들어서는 곳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권역에 속해 있다”라며 “세종경찰청 신청사가 완공되면, 최신 AI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범죄 예방이 가능해지고 생활안전 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축 예정인 세종경찰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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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담당 경찰특공대도 만들어
세종경찰특공대 신청사는 2029년 고운동에 들어선다. 세종경찰특공대는 정부청사 등 국가 주요 시설 테러, 폭발물 처리 등 각종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경찰특공대 청사는 총사업비 474억원을 들여 연면적 7000㎡ 규모로 만든다. 본관동 이외에 다양한 전문 특수 훈련시설을 갖춘다.
행복청 관계자는 “향후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면 경찰특공대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세종시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 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관련 인프라 정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경찰특공대 건물 조감도
행복청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과 정당한 법적 보호를 받는 사법·치안 인프라가 필수”라며 “지방법원·경찰청·경찰특공대 청사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