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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올시즌 끝 은퇴 시사 “아마도 선수 생활 마지막”

중앙일보

2026.08.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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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이번이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지난 11일 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결혼식을 닷새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나왔다. 그의 여정이 마침내 막을 내릴 수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거다.

1985년생(41세) 호날두는 현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이 내년 6월까지로 1년 남아 있다. 호날두는 그동안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마침표 시점을 정하는 걸 줄곧 피해왔다.

이번 발언은 오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부친상 이후 얼마나 더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호날두와 조지나. AP=연합뉴스

호날두와 조지나. AP=연합뉴스


호날두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멋진 유산을 남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금까지 프로와 국가대표를 통틀어 976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개인통산 1000골이라는 대기록까지 단 24골만 남겨뒀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 호날두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조기 탈락하면서 끝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은퇴 후 삶에 대해 호날두는 “미래 계획은 모두 세워 놓았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딱 하나만 꼽기 어렵다. 축구를 그만두면 큰 공허함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즐겁게 지내고 여행도 더 많이 다니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파델(라켓 스포츠)을 직접 치거나 관람하고 싶다. 우리(가족)가 이뤄낸 것들을 계속 누릴 거다. 많은 희생이 따랐던 25년의 세월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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