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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로 맞췄다”…호날두 결혼식 비화 공개

중앙일보

2026.08.16 21:57 2026.08.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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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와 그의 오랜 연인이었던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32)의 결혼식 모습. 사진 보그 인스타그램 캡처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와 그의 오랜 연인이었던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32)의 결혼식 모습. 사진 보그 인스타그램 캡처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와 그의 오랜 연인이었던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32)의 결혼식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0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보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자신들의 결혼식을 둘러싼 추측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지 10주년 되는 지난 11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자택 거실에서 다섯 자녀와 함께 조용하고 친밀한 비공개 예식을 치렀다. 공개된 사진 속 부부와 아이들은 모두 명품 브랜드 구찌 의상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맞춰 입은 모습이었다.

호날두·로드리게스 부부와 이들의 아이들은 결혼식 당일 명품 브랜드 구찌로 착장을 맞췄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6년 구찌 매장에서 고객과 판매원으로 처음 만나 10년간 열애했다. 사진 보그 인스타그램 캡처

호날두·로드리게스 부부와 이들의 아이들은 결혼식 당일 명품 브랜드 구찌로 착장을 맞췄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6년 구찌 매장에서 고객과 판매원으로 처음 만나 10년간 열애했다. 사진 보그 인스타그램 캡처


구찌는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6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의 세라노 거리에 있는 구찌 매장에서 고객과 판매원으로 만났고 서로 첫눈에 반했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의 결혼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선 결혼식 날짜와 장소, 유명인 하객 명단 등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다.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보그에 “내가 소녀였을 때는 가장 큰 성과 마차, 긴 드레스, 다이아몬드로 가득한 왕관을 꿈꿨지만 이제 나는 집에서 남편, 아이들과 함께하는 친밀한 무언가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집, 섬, 말, 자동차 우리는 매일 그 모든 것을 손에 닿는 곳에 갖고 있다”며 “친밀한 무언가가 우리에게는 더 색다르다. 명성의 경제에서 새 생활은 값을 매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큰 결혼식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일과 대회, 아이들로 정말 정신없는 한 해였지만 (호날두와의 첫 만남) 10주년을 아무런 표시 없이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로드리게스가 다이아몬드를 건너뛰는 것은 아니라고 보그는 전했다. 거대한 타원형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착용해왔던 그가 결혼을 기념해 D등급 색상에 무결점 50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한 쇼파드(Chopard) 목걸이를 추가할 계획이라면서다.

로드리게스는 결혼식 다음날 보그에 “그것은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였다”며 “친밀하고 사랑이 가득하며 우리 가족이 주연을 맡고 있었다. 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호날두, 2027년 은퇴 시사…“올해가 마지막 시즌”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올해가 아마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멋진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고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5차례나 거머쥐었으나,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조기 탈락하면서 끝내 월드컵 트로피만큼은 추가하지 못한 채 경력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은퇴 후 계획을 묻는 말에 “축구가 떠난 빈자리가 아주 크게 남을 수 있어 단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은퇴 후에도 나를 바쁘게 할 일들은 무척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더 많이 즐기고, 여행도 자주 다니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델(padel·라켓 스포츠)을 치고 관전할 것”이라면서 “지난 25년 동안 많은 희생이 뒤따랐던 만큼 그동안 내가 그리고 우리(가족)가 이뤄낸 것들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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