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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영결식…허구연 총재 등 마지막 배웅

중앙일보

2026.08.17 02:48 2026.08.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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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룡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한 백인천 전 감독이17일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든 유가족이 이날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MBC 청룡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한 백인천 전 감독이17일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든 유가족이 이날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 고(故) 백인천 전 감독의 영결식이 17일 열렸다. 유족과 허구연 KBO 총재 등 야구인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백 전 감독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영결식 이후 유족과 야구인들의 배웅 속에 천안추모공원을 거쳐 경기 용인시 로뎀파크 수목원에 안장됐다.

백 전 감독의 장례는 KBO장으로 치러졌다. KBO장으로 장례가 치러진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백 전 감독은 지난 14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위중한 상태가 이어졌고, 15일 세상을 떠났다.

백 전 감독은 1962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1981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다이헤이요 라이온스 소속이던 1975년에는 타격왕에 오르며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일본 생활을 마치고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데뷔 시즌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로 이적한 뒤 1984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1990년 LG 트윈스 초대 감독을 맡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을 거쳤고 삼성·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타격 인스트럭터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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