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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3 vs 친명2…최고위원 전쟁선 친청이 승리

중앙일보

2026.08.17 08:22 2026.08.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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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축하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김민석 대표, 서미화·박선원·최민희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축하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김민석 대표, 서미화·박선원·최민희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혼전을 거듭하던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전쟁에선 친청(친정청래)계가 승리했다. 권리당원·대의원(70%) 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30%)를 합산한 최고위원 후보 최종 득표율은 최민희(18.35%)·박선원(17.57%)·서미화(16.60%)·이성윤(16.35%)·한민수(15.86%) 후보 순이었다. 김용 후보는 15.26%를 얻어 탈락했다. 친청 3인(최민희·이성윤·한민수)과 친명 2인(박선원·서미화) 구도다.

가장 치열했던 건 1위와 5위 싸움이었다. 최민희·박선원 후보가 전날까지도 권리당원 투표 누적 표 차 4736표로 박빙의 접전을 벌였던 수석최고위원(득표율 1위) 자리는 결국 친청계 최 후보의 몫이 됐다. 6위 김용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며 막판 결집을 시도했지만 결국 5위 입성에 실패했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결과적으로 선출직 최고위원이 친청 우위 구도가 되면서 신임 최고위에서 계파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친청계 의원은 임미애·김영호 후보의 중도 사퇴에 대해 “야합으로 저렇게까지 했는데 당원들이 우리 편에 서줬다.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다”고 말했다.

선출직 3명 확보에는 친명·친청계 모두 사활을 걸었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연직인 대표·원내대표 2인과 선출직 5인, 대표 재량인 지명직 2인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대표 본인과 지명직 2인에 더해 선출직 2인만 확보해도 주요 안건 의결을 위한 과반(5명)을 넘는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후보 모두 “지명직 2명 중 1명을 청년으로 선출하겠다”고 공약해 선출직 3명 확보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나한.손성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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