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야스쿠니 참배 이상적”…日개그맨, TV프로서 버젓이 망언
중앙일보
2026.08.17 17:42
일본 개그맨 오타 히카리.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유명 개그맨 오타 히카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련 발언을 비판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서 교수는 1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오타 히카리가 최근 TBS 토크쇼 ‘선데이 재팬’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에 대해서도 “A급 전범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일본에서 말하는 ‘전범’ 위치에 있던 건 아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또 “‘도쿄 전범 재판’이라는 건 승자의 재판이기에 전승국과 패전국을 불균형하게 취급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A급 전범으로 지목된 사람들만이 전쟁의 가해자인가?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쪽도 전쟁범죄”라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이를 두고 “전승국 책임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전쟁 침략과 식민 지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꼼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개그맨의 이런 발언은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며 “이번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