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마한 게 민주당 의원들에게 ‘예사롭지 않은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종합하면 당대표는 김민석을 선택하면서도 동시에 권리당원들은 견제와 균형도 선택했다”며 “친정청래 후보 3명을 다 당선시키고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김용 후보 탈락은 김용 후보 개인으로는 받아들이기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받아들여진 메시지도 무척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친명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자기 정치, 자기 당선에 도움이 되나?’ 의원들이 이제 따지기 시작할 거다”라며 “곧 총선이 있고 자기 선거가 다가오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청와대로서는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게 지금 지지율 빠진 것 이상의 위기”라며 “당·청이 머리를 맞대고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또 “김민석 (신임) 대표는 정청래 의원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며 “절반을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한 번 앞자리 3으로 떨어지면 역대 대통령 대부분 회복하지 못했다”며 “변곡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민주당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최민희(18.35%)·박선원(17.57%)·서미화(16.60%)·이성윤(16.35%)·한민수(15.86%) 후보가 선출됐다. 최민희 후보는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당선권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을 벌인 김용 후보는 15.26%를 얻어 6위에 그쳤다. 5위 한민수 후보와의 격차는 0.6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