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편,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인 505경기 만에 누적 900만 관중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6.8.13/뉴스1
프로야구 경기 시작 시간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최근 기승을 부렸던 폭염이 주춤하면서 변경됐던 일정이 재조정됐다.
KBO는 “최근 기상 상황 변화를 반영해 폭염 관련 경기 운영 기준을 재조정했다. 우선 25일부터 9월 6일까지 편성된 프로야구 경기 개시 시간은 기존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25일부터 31일까지는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6시 경기가 시작된다. 9월부터는 토·일요일 경기 개시 시간이 변경돼 9월 1일부터 6일까지 편성된 경기는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경기는 오후 5시 개시된다.
만약 경기 시작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미룰 수 있다.
지난달 말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KBO는 지난 6일 폭염 대응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당시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로 조정하고, 국내 유일 돔구장인 고척돔 경기만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열기로 했다.
폭염 대응 방안을 마련하면서 향후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을 따라 기존 시간대 복귀 여부를 유동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던 KBO는 더위가 한풀 꺾이고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 특보가 사라지면서 경기 개시 시간 복귀를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KBO는 “최근 폭염 수준이 당초 전망보다 완화되면서 구장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구단·현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폭염 관련 가이드라인 재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회와 7회 종료 후 이닝 교대 시 적용하는 4분의 쿨링 브레이크는 18일부터 경기 당일 오후 1시 기준 폭염주의보 이상이 발효될 때만 적용한다. 5회 종료 후 진행되는 클리닝타임은 기본 4분으로 운영하고, 필요시 6분까지 늘릴 수 있다. 이외 경기 취소나 지연 개시 등과 관련된 폭염 대응 경기 운영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한편 2군 퓨처스리그의 경우 29일부터 31일까지 오후 7시로 조정된 야간 경기 개시 시간이 기존 시간대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