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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브런슨,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 속 국방부 방문

중앙일보

2026.08.17 23:46 2026.08.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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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지난 1월 6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18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관련 논의를 위해 국방부를 방문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찾아 20분가량 머무른 뒤 떠났다. 브런슨 사령관은 청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공동경비구역(JSA)경비대대에서 열린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50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고 국방부를 찾았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브런슨 사령관은 ‘국방부를 찾은 이유가 무엇이냐’ 등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를 보지 않았느냐”며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왔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한미 연합훈련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한미 연합훈련은 자신이 취임한 이래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온 국가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고려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나왔다. 브런슨 사령관의 이날 국방부 방문은 UFS 연습 축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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