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년째를 맞이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서비스업 조사 결과,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 수준은 전년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올해 서비스업 31개 업종의 NBCI 평균은 74.6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보다 0.6점(-0.8%) 하락했다.
서비스업 31개 업종 전체 114개 브랜드 가운데 롯데리아와 파리바게뜨가 81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CJ대한통운, 신라호텔 등 5개 브랜드가 80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KB국민은행, 이마트, KT인터넷 5개 브랜드는 각 업종에서 2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NBCI 서비스업 조사 대상은 크게 금융, 유통, 통신, 물류, 생활·문화의 5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는 통신(+0.2%)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0.8%) 유통(-1.0%) 물류(-1.4%) 생활·문화(-0.3%) 4개 부문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서비스업 3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5개 업종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17개 업종이 하락했다. 이동통신 업종(+6.1%)의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가전구독(+2.9%)과 주거생활플랫폼(+1.6%)의 상승 폭도 컸다. 멀티플렉스영화관(-3.9%), 대형 소매 유통(-4.2%) 업종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NBCI의 주요 평가 요인인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가 올해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마케팅(-1.1%)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미지(-0.9%), 관계(-0.8%) 역시 비교적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김경진 기자
◆어떻게 조사했나=한국생산성본부는 60개 업종의 21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해 상반기엔 제조업, 하반기엔 서비스업 중심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026년 하반기 NBCI는 업종의 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해, 서비스업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1개 업종 114개 브랜드를 조사했다. 복수의 조사업체가 담당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김영희 디자이너
브랜드별 NBCI는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및 관계에 대한 평가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해 100점으로 산출한다. NBCI 평가에는 해당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는 ‘주이용 고객’과 경쟁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는 ‘비이용 고객’의 평가가 모두 반영된다.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조사 대상은 전국 5대 광역시 1만5840명이었다.